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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미 있어 성공”…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연내 해외진출 도전장[종합]

초동 56만장, 지상파 음악방송 1위, 대형공연장 팬콘서트. 이 모든 게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가 데뷔 2년 만에 내놓은 성과다. 플레이브는 지난해 3월 12일 첫 번째 싱글 앨범 ‘아스테룸’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 1년 만에 가요계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단순 AI 가수가 아니라 실제 사람이 3D 캐릭터의 옷을 입고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통해 소통에 나서며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VR 기술 발전에 따라 버추얼, AI 테마의 다양한 시도가 이어진 가운데 플레이브는 관련 업계에서도 최고의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플레이브의 성공 비결에 대해 이들을 탄생시킨 이성구 블래스트 대표는 버추얼 아이돌이지만 결코 잃지 않은 ‘휴머니스트’를 꼽았다. 이 대표는 “개발 초창기에 다른 업체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있었는데, 버추얼 아이돌이 휴머니스트를 없애는 부분에 대해 많이 언급하셨다. 하지만 우리는 의문이 들었다. 어떤 IP가 사랑받으려면 사람의 매력으로 사랑받아야 하는데, 버추얼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려면 할 수도 있겠지만 과연 그것이 팬들에 매력 느끼게 할 만한 IP가 될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플레이브 개발할 때 기술은 복잡하지만 안에 있는 내용은 진솔한 콘텐츠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준비할 때부터 우리는 직접 노래 부르고 라이브 할 것이라는 방향성을 두고 접근했다”고 말했다. 전에 없던 시도.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야 하는 막연한 작업이었지만 이 대표는 플레이브 준비 과정은 물론, 데뷔 초반부터 성공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멤버들을 한명씩 공개하면서 유튜브 콘텐츠로 라이브 방송도 했었다. 초기엔 20명 정도부터 시작했다. 성공 여부에 고민이 많았지만 계속해서 투자하면서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초기의 작은 팬들이었지만 열성적인 팬들이 있었다. 팬레터도 보내주시고 하면서 열정적으로 좋아해주시는 소수 팬들을 보면서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수 있는 IP구나 하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계속 가능성이 있다고 느끼게 된 것은 데뷔곡 ‘기다릴게’ 첫 무대가 큰 반응을 얻었을 때였다. 그 때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버추얼 아이돌이지만 리스크 관리는 일반 아이돌 그룹의 그것과 유사하게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리스크는 똑같이 있다고 본다.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에서만 잘 하는 게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버추얼이라고 실생활을 가려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팬을 가장한 극성 ‘사생’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초기에는 방송을 통해서만 만나고 팬들과 직접 대면할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사생이나 회사 앞에서 (멤버들을) 기다리다가 따라가는 등의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국내 위상이 높아지면서 데뷔 첫 해 난관이었던 유통, 대관 등의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현재 플레이브 프로젝트의 주 사업은 해외 진출이다. 이 대표는 “플레이브는 타 K팝 아이돌과 다르게 국내 팬덤이 엄청나게 큰 편이다. 중화권이나 동남아에서 인기가 있긴 하지만 서구권에선 아직까지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편이다. 애니메이션 OST 정도로 생각하시거나 아직까지 아티스트로 인정하지 않으시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장르를 계속 개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부터 준비해서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해외 에이전시들과 미팅을 진행 중이며, 해외의 기술적인 측면과도 논의하며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또 이 대표는 “최근 하이브, YG플러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하이브에서 인수한다는 루머도 돌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고, 작은 지분을 투자해주셨다. 향후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투자였다”고 덧붙였다. 버추얼 아이돌 중 플레이브의 경쟁상대에 대해서는 “아직 버추얼 IP가 많지 않기 때문에 경쟁상대라고 생각하지 않고 함께 파이를 키워가는 파트너라 생각한다. 사실 버추얼 아이돌의 미래는 잘 모르겠다. 다만 지금은 플레이브가 버추얼 아이돌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메이저가 될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성구 대표는 2002년 MBC 공채 출신으로 ‘선덕여왕’, ‘해를 품은 달’, ‘구가의서’, ‘기황후’, ‘W’ 등 50여 편 드라마의 VFX 슈퍼바이저로 활약했다. VR 다큐멘터리로 업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너를 만났다’ 시즌1 기획을 맡았고 시즌2 슈퍼바이저로도 활약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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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 56만장·지상파 음방 1위…플레이브, 버추얼 아이돌의 혁명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등극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플레이브는 지난 9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웨이 포 러브’가 사전투표와 실시간 투표 모두 만점을 기록하며 1위에 등극했다. 국내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버추얼 아이돌이 1위를 한 최초의 사례로, 이례적인 압도적인 성적으로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플레이브는 지난 2월 26일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로 각종 호기록을 쓰고 있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수록곡 전곡이 멜론, 벅스 등 각종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타이틀곡은 발매 24시간 만에 600만 음원 스트리밍으로 음원 사이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등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해당 앨범은 초동 판매량이 56만 장을 넘어서며 자체 ‘커리어 하이’를 기록다. 일본 오리콘차트 주간 앨범 랭킹(2월 26일 ~ 3월 3일)에서도 14위를 달성하며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지난 3월 1일부터 더현대서울 5층 에픽 서울에서 진행 중인 팝업 스토어 역시 일 5천명 이상의 팬들이 방문하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플레이브는 오는 4월 13, 14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팬 콘서트 ‘헬로, 아스테룸’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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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 초동 56만장…버추얼 아이돌 신화 썼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초동 판매량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5일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발매된 플레이브의 미니 앨범 2집 ‘아스테룸 : 134-1’ 초동 판매량이 56만 9289장을 기록했다.플레이브는 정식 음반 발매 전 이미 선주문량 50만 장을 돌파하며 이목을 모았다. 이는 데뷔앨범 ‘아스테룸’의 2만 7천장, 미니 앨범 1집 ‘아스테룸 : 더 셰이프 오브 씽즈 투 컴’의 20만 3천장을 넘어서는 가장 높은 수치로 자신들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특히 한터차트에서 집계한 남자 그룹의 초동 그룹별 최고 기록에서 17위에 등극하며 막강한 팬덤의 음반 파워를 자랑했다.또한 써클차트 9주 차 리테일앨범 주간 판매량 1위, 케이타운포유 주간 판매량에서 2주 연속 1위, 랭키파이 3월 1주차 남자 아이돌 그룹 트렌드지수 1위에 오르는 등 각종 차트를 휩쓸며 대세 아이돌 그룹다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플레이브는 지난 2월 26일 두 번째 미니앨범 ‘아스테룸 : 134-1’으로 컴백했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수록곡 전곡이 멜론, 벅스 등 각종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였으며 타이틀곡 ‘웨이 포 러브’가 발매 24시간 만에 600만 음원 스트리밍으로 음원 사이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등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플레이브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싱글 ‘기다릴게’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어 ‘여섯 번째 여름’, 캐롤 송 ‘Merry PLLIstmas'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버추얼 아이돌 신드롬'을 일으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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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엑소+독립 레이블’ 다 잡은 백현, 솔로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

엑소 백현이 멤버 시우민, 첸과 함께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을 설립하며 전환점을 맞이했다. 엑소 활동 당시에도 솔로 아티스트로서 독보적 커리어를 찍은 백현이 앞으로 어떤 다양한 활동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지난 8일 엑소 백현, 시우민, 첸(첸백시)은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 시작을 알렸다. 디오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재계약을 체결한 만큼, 개별 활동과 첸백시 팀활동만 ‘아이앤비100’에서 이어가고 엑소의 그룹 활동은 SM에서 진행된다. SM은 “재계약을 완료한 엑소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며, 위 전속계약 하에 개인 활동 등의 별도 진행이 가능하도록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아이앤비100’ 또한 엑소를 두고 ‘모든 근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만큼, 향후 첸백시 활동에 엑소의 비중도 상당 부분 차지할 것을 암시했다. ‘아이앤비100’의 첫 활동은 백현의 단독 전국투어 팬미팅이다. 백현은 오는 20일과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27일 광주, 2월 3일 부산에서 총 7회에 걸쳐 팬미팅 ‘과자파티’를 개최한다. 백현은 이번 ‘과자파티’를 시작으로 2024년 내내 활발한 음악, 공연, 방송 활동을 이어간다는 뜻을 밝혔다.특히 백현은 엑소 안에서 다양한 솔로 활동을 이어가며 견고한 팬덤을 형성했던 멤버이기에 향후 행보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엑소에서 첸, 디오와 함께 보컬라인에 속했던 백현은 가수 수지와 함께 부른 ‘드림’, 소유와 호흡을 맞춘 ‘비가 와’ 등 여러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발매해왔다. 백현의 첫 솔로 데뷔는 2019년 7월 발매된 ‘시티 라이트’다. 당시 타이틀곡 ‘유엔빌리지’는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고, ‘시티 라이트’ 초동 판매량은 38만 장을 기록했다.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백현은 이듬해 두 번째 미니앨범 ‘딜라이트’를 발표했다. 전작인 ‘시티 라이트’ 2배에 가까운 초동 판매량 70만 장을 찍었는데, 이는 엑소의 정규 6집 ‘옵세션’ 누적 판매량과 비등하다는 점에서 백현의 팬덤을 실감케 했다. ‘딜라이트’ 발매 1년 후 발매된 미니 3집 ‘밤비’도 86만장을 돌파해 2021년 4월 기준 역대 솔로 가수 중 최고 기록을 찍었다.중국에서는 2020년 한국 가수 최초 기록을 세웠다. 중국 ‘QQ뮤직’에서 판매액 300만 위안(한화 5억1810만원)을 돌파, 트리플 플래티넘에 등극한 것이다. ‘밤비’ 발매 후 곧바로 군에 입대한 백현은 2023년 2월 전역했다. 전역하자마자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OST를 가창했고, 7월에는 엑소로 컴백하며 열일 행보를 보였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가상 아티스트 ‘하트스틸’ 멤버 이즈리얼을 맡아 음원 ‘파라노이어’를 발매한 것. 같은 해 11월 개최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 오른 백현은 오랜 내공이 빛난 라이브 무대로 ‘롤’ 덕후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공연에는 그룹 뉴진스도 참석해 주제곡 ‘갓즈’를 가창했다. 백현은 지난해 SM과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한 차례 논란이 됐지만, 결국 갈등이 봉합되며 엑소와 독립 레이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다. 그룹과 솔로, 두 분야에서 활약할 아티스트 백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백현은 SM에서 엑소와 유닛 슈퍼엠의 메인보컬로 활약한 멤버다. 3장의 솔로 앨범도 K팝 아이돌 솔로 프로젝트를 넘어 R&B 장르의 큰 완성도를 보여줬다”며 “여러 활동을 통해 대단한 보컬 실력의 소유자임을 대중에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엑소의 핵심 멤버를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백현인 만큼 개인의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앞으로도 보컬리스트로서의 백현을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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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합만 21조3094억원…’잘나가는’ 엔터주, K팝 위력 어디까지? ①

K팝을 앞세운 국내 가요 기획사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에만 한정된 줄 알았던 아티스트의 글로벌 행보가 멈추지 않은 채 신예 그룹들이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소속사들의 가치를 끌어올린 덕이다. 여기에 엔데믹 시대에 맞춰 공연계도 활기를 띄며 다수 가요 기획사들이 1분기에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K팝 가수들의 눈부신 성장으로 지난 23일 종가 기준 대형 기획사의 시가총액(하이브·SM·JYP·YG) 합만 무려 21조309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하이브는 시총 순위 23위로 한국전력(11조7544억원)을 넘어섰다. 24일 하이브 시총은 12조5364억원이다. ◇ 하이브·SM·JYP·YG, 대형엔터의 진격엔터주가 ‘잡주’로 취급받았던 것은 옛말이 됐다. 과거 엔터주는 투자가 아니라 팬으로서 스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사주는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지금은, 특히 가요 기획사 주식은 시장에서 보는 눈이 달라졌다. 회사 실적이 높아지며 주가, 시가총액도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다.국내 대형 엔터 4개사 하이브, SM, JYP, YG의 올해 1분기 합산 매출액은 890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8.9% 증가했다. 합산 영업이익은 1493억원으로 1년 전 대비 93.4% 증가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경기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소비산업으로 꼽히는 엔터테인먼트, 공연 업종의 실적이라는 점이 가요 기획사들의 주가를 견인하는 요소로 꼽힌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K팝 아티스트의 앨범, 음원, 굿즈 등의 IP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성장이 가팔라지는 추세”라며 “팬덤 확대에 따른 명확한 양상과 신인 그룹의 수익화도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하이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1% 늘어난 4106억원, 영업이익은 525억원으로 41.7% 증가했다. 지난해 6월, 방탄소년단이 단체 활동 중단 계획을 밝힌 뒤 하루 만에 주가 24.87% 하락(14만5000원억), 시총 2조원이 증발(5조9962억원)해 순위가 54위까지 떨어졌던 하이브다. 그러나 소속 레이블 플레디스의 세븐틴과 어도어 뉴진스, 쏘스뮤직 르세라핌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이 국내외를 넘나들며 빼어난 성과를 거두자 하이브도 1년 사이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올해 상반기 뉴진스 초동 70만장, 르세라핌 125만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 218만장, 세븐틴 455만장, 엔하이픈 124만 장으로 대다수가 초동 기록으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방탄소년단 지민과 슈가도 각각 솔로 앨범 초동 145만장, 127만장을 기록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JYP는 시총 순위 코스닥 5위(4조6608억원)로, 10위(2조3854억원)에 머물렀던 올해 1월 대비 5계단 상승했다. 주가는 24일 13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년 전 최저점(4만7900원) 대비 2.8배나 오른 것으로, 6만 7000원대였던 지난해 말과 비교해도 약 100% 급등했다. JYP의 가파른 상승세는 스트레이 키즈와 트와이스의 역할이 크다. 최근 발매된 스트레이 키즈의 ‘파이브 스타’는 선주문량만 513만 장을 돌파, 1~2위였던 세븐틴(455만)과 방탄소년단(338만장)을 넘어 K팝 아티스트 앨범 판매량 1위 기록을 경신했다. 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도 세 번째 1위를 달성하며 세계 시장의 입지를 증명했다. 트와이스도 미국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으며 K팝 걸그룹 최초로 현지에서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JYP는 1분기에 매출액 11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27% 증가한 420억원을 기록했다. SM의 1분기 매출액은 2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같은 기간 4.4% 감소했는데 올해 초 불거진 카카오-하이브 간 경영권 분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SM 주가는 지난 24일 11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년 전 6월 최저점(6만700원) 대비 2배가량 오른 수치다.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닥 11위(2조6452억원)로, 16위(1조7900억원)였던 올해 1월 대비 5계단 상승했다. 카카오가 SM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를 한 이후 주가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아직 10만원대를 지키고 있다.SM은 2분기에도 뚜렷한 성적을 기록했다. 5월 발매된 에스파의 ‘마이 월드’가 초동 169만 장 이상을 판매하며 역대 K팝 걸그룹 초동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NCT 유닛 도재정 ‘퍼퓸’도 초동 67만장, 태용 솔로 앨범 ‘샤랄라’는 선주문 50만장을 넘겼다. 또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던 SM 아티스트의 국내외 콘서트가 올해에는 총 55회 진행돼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YG는 지난 24일 종가가 7만8000원이었다. 지난달 30일 9만5200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최저가인 3만9450원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시가총액 순위는 34위 (1조4567억원)로, 올해 1월 1조원대 비해 45% 상승했다.YG 주가 하락은 빅뱅 리더 지드래곤의 계약 만료가 공식적으로 알려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간판급 스타의 존재감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만하다. 그럼에도 YG는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월드투어와 지수의 솔로 앨범(초동 117만장)의 성과 등으로 명맥을 유지했다. 블랙핑크는 1분기에만 14회의 월드투어 진행했으며 트레저도 10차례 공연에 나섰다. YG의 1분기 매출은 1575억원, 영업이익은 364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8%, 497% 상승했다. ◇큐브·RBW도 주목중소기획사인 큐브와 RBW도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엔터주 강세 속 분위기를 탄 게 아니라 실적을 바탕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분위기다.올해 초 1만7000원대에서 출발했던 큐브는 24일 2만48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만 50%가 넘게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3430억원으로 순위는 코스닥 226위다.큐브는 소속 아티스트의 컴백 없이도 지난 1분기 매출액 약 127억원, 영업이익 약 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1%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신드롬에 가까운 (여자)아이들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광고비, 공연 및 해외 활동 매출이 증가한 덕이다. (여자)아이들은 5월 ‘퀸카’로 초동 116만장 판매, 월드투어에 돌입하면서 2분기 실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2021년 11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RBW는 지난해 11월 최저 1만1950원에 비해 50% 상승한 1만7200원으로 24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668억원, 순위는 코스닥 546위다.RBW는 매니지먼트 외 음원·음반·영상 관련 IP 매출 비중이 높다. 지난해에는 오마이걸이 속한 WM엔터테인먼트, 허영지와 카드가 있는 DSP미디어 등을 인수해 자회사로 두면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올해 1분기 말에는 매출액 22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그 결과 2020년 216억 원이었던 자본잉여금은 1분기 말 기준 647억 원으로 늘었다.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투자 상담 담당자는 “다른 일반 기업과 달리 엔터주는 기업과 소속 톱스타들의 이슈가 많이 노출되고 대중에게 빠르게, 신속하게 전달된다.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연예 흐름을 꿸 수 있을 정는 정보가 매일 쏟아지고, 정보 자체가 어렵지 않고 진입 장벽이 낮기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월등한 음반 판매량과 코로나19 해제 후 활성화된 공연 현황 등 K팝 아티스트의 세계적 활약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엔터주에 투자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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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페이스 더 선’, 美 ‘빌보드 200’...TOP10 최초 진입

그룹 세븐틴이 ‘빌보드 200’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에 따르면 세븐틴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7위로 첫 진입 하며 TOP10에 최초로 차트인했다. 이 기록은 전작 ‘아타카’(Attacca)로 세운 기록인 13위보다 6계단 상승한 것으로 세븐틴 자체 최고 기록이다. 세븐틴은 미니 8집 ‘유어 초이스’(Your Choice)와 미니 9집 ‘아타카’(Attacca)로 ‘빌보드 200’에 진입한 바 있다. 세븐틴은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으로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206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판매량 200만장 이상)에 이름을 올렸다. K-팝 역사상 앨범 발매 첫날 100만장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고,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뿐이다. 세븐틴은 세 번째 월드투어 ‘SEVENTEEN WORLD TOUR ’을 앞두고 있다. 오는 25~26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와 아시아 아레나 투어, 그리고 11~12월 일본의 돔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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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 전 앨범 대비 3배 오른 초동 판매량 "8.6만장"

피원하모니(기호·테오·지웅·인탁·소울·종섭)가 또 한 번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매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피원하모니 새 앨범 '디스하모니 : 파인드 아웃(DISHARMONY : FIND OUT)'은 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앨범 판매 수치를 합산한 초동 판매량 8만 6000여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디스하모니 : 브레이크 아웃(DISHARMONY : BREAK OUT)'이 2만 7000여장으로 전작보다 6배 상승한 초동 판매량 기록을 세운 피원하모니는 이번 세 번째 앨범에서도 전작 기록을 단 이틀 만에 훌쩍 뛰어 넘고 약 3배 이상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다수의 해외 매체에서 피원하모니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대중 일간지 The Sun은 '피원하모니의 최신 앨범 판매 차트 1위(P1Harmony’s latest album tops sales charts)'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피원하모니가 이번에 기록한 성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뤘다. '피원하모니는 새 앨범을 통해 한 해를 크게 시작했다'며 '피원하모니의 새 앨범은 발매 첫 주 만에 이전 앨범 판매량을 추월하면서 새로운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타이달(TIDAL)에서는 '떠오르는: 케이팝'이라는 제목의 플레이리스트에서 피원하모니의 새앨범 타이틀곡 '두 잇 라이크 디스(Do It Like This)'와 수록곡 '피스메이커(Peacemaker)'를 소개했다. 치열한 케이팝 경쟁 속에 피원하모니가 커버를 차지하며 4세대 아이돌로서 저력을 보여줬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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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우승자 이승윤, 초동 6만장 돌파

가수 이승윤의 새 정규 앨범이 초동 6만 장 기록을 돌파했다. 지난달 24일 발매된 이승윤의 새 정규 앨범 ‘폐허가 된다 해도’가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발매 일주일) 6만 장을 돌파했다. 남자 싱어송라이터로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폐허가 된다 해도’는 반복되는 허무와 희망과 좌절과 용기의 뒤엉킴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살게 하는 것들에 관한 앨범이다. 트리플 타이틀로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은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인 ‘교재를 펼쳐봐’, ‘폐허가 된다 해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다운 말’을 포함해 9곡 전부 이승윤의 자작곡으로, 이승윤만의 음악적 세계관을 담아냈다. 지용희, 랑세, 조희원, 밴드 허드의 기타리스트 이정원, 싱어송라이터 복다진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의기투합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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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Your Choice', 6월 가온 차트 2관왕

세븐틴이 공식 활동은 마무리했지만 좋은 소식이 계속 들어온다. 8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이 6월 18일 발매한 여덟 번째 미니앨범 'Your Choice'(유어 초이스)로 가온차트 6월 월간 앨범 차트와 소매점 앨범 차트에서 각각 1위에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세븐틴의 막강한 음반 파워를 재차 엿볼 수 있었다. 'Your Choice'는 각종 글로벌 음반 차트에서 일간, 주간, 월간 차트 1위를 휩쓸었다. 발매 후 초동 기간 동안 일간 차트 1위를 놓치지 않았으며 한터차트와 가온차트 주간 차트에서도 2주 연속 1위, 한터차트 6월 월간 음반 차트에 이어 가온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초동 판매량은 136만장을 기록하며 단일 앨범으로 네 작품 연속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또 한 번의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며 2021년 전체 아티스트 초동 판매량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더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5위로 첫 진입하며 이번 앨범 목표로 삼은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세븐틴은 발매 직후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 후 활동을 재개했다. 타이틀곡 'Ready to love'(레디 투 러브)로 KBS2 '뮤직뱅크'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음악 방송 4관왕까지 거머쥐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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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Your Choice' 활동 성료…초동 136만장·빌보드 15위

세븐틴이 '자체 최고'를 대거 기록한 미니 8집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4일 세븐틴이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지난 6월 18일 발매한 미니 8집 'Your Choice'(유어 초이스)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타이틀곡 'Ready to love'(레디 투 러브)로 글로벌 음악 시장을 휩쓸며 국내외 각종 차트에서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Your Choice'는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 136만 4127장을 기록했다. 단일 앨범으로 네 작품 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해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21년 전체 아티스트 초동 판매량 1위에 우뚝 섰다. 뿐만 아니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5위로 첫 진입하며 목표를 달성했다. 빌보드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세븐틴의 드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국내 음악방송에서는 4관왕을 달성했다. 6월 25일 KBS2 '뮤직뱅크' 1위를 시작으로 네 번의 정상을 석권한 세븐틴은 매 음악 방송 센스 넘치는 다양한 엔딩 포즈로 유쾌한 반전 매력을 선사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웃음을 선물했다. 세븐틴은 8월 6일부터 8일까지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2021.07.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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